○ 수강신청 비법
새학기를 알리는 수강신청 공지! 우선 강의계획서 등을 살펴서 강의 방식과 학점, 시간대 등을 고려해서 시간표를 짜봅니다. 요리조리 조합해볼수록 더 나은 시간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에브리타임 어플을 활용하면 더 쉽게 짤 수 있습니다. 시간표에서 특히 고려해야 것은 강의와 강의 사이의 틈, 즉 공강 시간입니다. 연속해서 여러 개의 강의를 듣는 것도 집중력에 좋지 않지만, 강의 사이의 빈 시간이 길어도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기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숙사생이 아니라면 3시간 이상의 공강은 피할 것을 추천합니다.
완벽한 시간표를 짰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수강신청에 성공할 거란 보장은 없기 때문에 플랜 B도 꼭 생각해 두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요! 보통 수강신청 버튼은 10시에 열립니다. 네이비즘/타임시커로 정확한 서버 시간을 초 단위까지 확인하며 정각에 로그인을 해야 듣고 싶은 강의를 담을 수 있습니다. 미리 즐겨찾기에 담아 놓거나 머리를 잘 굴려서 장바구니 수강신청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분 1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던 수업의 여석이 없다고 해서 당황하지 마시고 생각해뒀던 플랜B의 과목을 바로 신청하러 손을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10시 10분이면 거의 모든 것이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남은 과목은 비인기 과목이라고 볼 수 있죠.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일주일의 정정기간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석이 생겼는지 새로고침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강신청은 여러 번 겪어도 여전히 긴장되는 시간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잘 준비하면 원하는 시간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공강 활용을 위한 팁
어쩔 수 없이 긴 공강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야 한다면, 허투루 쓸 수는 없습니다. 자습공간에서 예습 및 복습하거나 과제를 미리 시작하는 것도 좋은 활용법입니다. 학교 도서관에는 쾌적한 독서실이 있고, 너무 조용한 분위기는 피하고 싶다면 강의동이나 과학관에 있는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리로 친구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만약 셋 이상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스터디룸을 예약해 활용하면 좋습니다. 종합정보시스템에서 도서관 스터디룸, 강의실 등을 빌릴 수 있습니다. 화이트보드를 활용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항상 공부만 하기엔 지루합니다. 피곤하다면 학생회관 2~3층에 있는 과방이나 동방(동아리방), 여학생 휴게실 등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늑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도 공강은 금방 지나갑니다.
○ 대학생활 꿀팁
새내기가 아니라면 참여하기 힘든 활동 중 하나는 학생회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일을 배워나가기 때문에 일찍 들어갈 수록 편하기도 하고, 더 많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배나 동기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학과에 봉사할 수 있는 보람찬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는 학교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아리 가입은 필수가 아니지만, 더 다채로운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학교에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항공분야 특성 동아리가 많습니다. 열기구, 글라이더, 모형항공기 제작 등 특색있는 동아리부터 대외 활동을 포함하는 연합동아리,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여러 체육동아리까지 다양한 동아리가 신입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가볍게 동방을 찾아가 문을 두드려 보세요! 너무 많아도 활동하기 힘들 수 있으니 2곳 이내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스스로 찾아야하는 정보가 많습니다. 따라서 숨쉬듯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습니다. 적어도 이틀에 한번 들여다보면, 여러 비교과활동, 봉사활동, 멘토링, 교환학생, 장학금 등 도움되는 많은 활동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여러 활동에 참여할수록 경험이란 자산은 늘어나니 겁먹기보다 한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소프트웨어학과 류동인 멘토 - 2017] 안녕하세요. 스마트드론공학과 멘티 여러분! 여러분의 멘토가 된 소프트웨어학과 부회장 17학번 류동인이라고 합니다. 먼저, 입학을 축하합니다! 각자의 꿈을 이 학교에서 마음껏 펼치실 것을 생각하니 저 또한 설레네요. 멘토링과는 관계없이 좋은 선후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학 생활 중에는 다양한 기회들이 찾아오죠. 이러한 기회를 잡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도전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여러분에게 주어지지 않아요. 주변을 잘 둘러보세요. 기타를 메고 무대위에 올라가서 연주해보고 싶나요? 자랑스러운 팀원들과 함께 단상위에 올라 상을 받아보고 싶나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좀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던 적이 있지 않나요? 모든 기회는 여러분에게 열려 있답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여러분이 움직일지 말지는 여러분의 선택이에요. 움직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요. 만약 실패하더라도 내일의 여러분은 분명 지금의 여러분보다 더 나은 사람일 거 에요. ■ 학교 및 학과 홈페이지의 공지를 항상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학교 및 학과 홈페이지에는 중요한 공지들이 수시로 올라와요. 장학금에 대한 공지, 공모전에 대한 공지, 심지어 대학 생활에 대한 공지 까지요. 이러한 공지들을 자세히 살펴 보시다 보면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이 하나쯤은 생길 거 에요. 그게 무엇이 되었든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해요. ■ 팔로워와 리더 둘 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단위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팔로워와 리더 둘 다 경험해 보셨으면 해요. 팔로워의 고충과 리더의 고충, 그리고 그 둘 사이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는 모두 경험해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나 여러분이 미래에 어떤 역할을 맡게 되실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러한 시각의 확장은 분명 여러분이 속하게 될 팀에게 큰 힘이 될 거 에요! ■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처음으로 적는 공부 이야기네요. 지식에 대해 물어보고 지식을 전달해주는데 있어서 거리낌이 없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교수님, 조교님, 선배, 심지어 동기에게 여러분이 공부를 함에 있어서 막히는 부분에 대한 것은 거리낌없이 표출하고 도움을 받으시면 좋아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공유 받는 것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어요. 받기만 하는 것이 미안하다면 여러분이 성장해서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갚을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 주세요! 그렇다면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그런 분들처럼 큰 사람이 되어있으실 거 에요. ■ 홀로 여행을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혼자 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저는 여러분께서 혼자 가는 여행을 가 보셨으면 해요. 제 마지막 여행은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였는데요. 전 그 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아직 저를 지탱해주고 있어요. 완전한 타인이 되어 말도 통하지 않는 거리를 헤매는 감각은 앞으로 여러분에게 큰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공지를 잘 확인하자.공지에는 많은 교내행사에 대한 정보 및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의 이전경험을 예를 들어보자면, 다양한 행사 및 멘토링 활동으로 교내 마일리지가 높아 이와 관련된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되었지만 공지를 자주 확인하지 않다가 신청기간을 놓쳐 몇 십만원의 장학금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버는 것도 물론 좋지만, 하루에 1,2분만 투자하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있으니 공지는 미리미리 자주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런 일반공지 외에도 요즘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학사일정 변경 등이 올라오는 학사공지도 자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학과 생활이나 동아리활동을 열심해 해보자.1학년 당시 저는 과학생회 활동과 동아리활동을 상당히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과학생회 활동을 하며 동기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그 때 친해진 동기들과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수도 있었고, 과학생회에서는 만나지 못한 다양한 과의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나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대학교는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다양한 유형의,성격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년 때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며 자신은 어떤 사람과 잘 맞고 어떠한 유형의 사람들과는 잘 맞지 않는지를 깨달아 가는 것도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학년이더라도 학점은 미리미리 챙겨두자.저는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지금도 물론 그렇습니다. 술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술자리의 화기애애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좋아해 다양한 술자리에 참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이렇게 놀고 싶은 마음을 조금 참고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학년은 놀아도 된다. 1학년 때 성적 안 좋아도 나중에 복구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1학년 떄의 성적이 좋지 않아도 2,3,4학년 때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또 나쁜 성적의 과목을 재수강해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덜 열심히 하는 1학년 때에는 좋은 학점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그에 비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복학을 하는 선배들이 늘어날 것이고, 높은 성적을 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점을 막 4.0을 넘어라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넘으면 매우 매우 좋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서는 1학년 때는 3점 대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공부를 하며 대학생활을 더욱 열심히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를 왔는데, 즐거운 대학생활을 해봐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에 따라 제 1학년 때의 성적은 막 우수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1학년 당시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저는 즐거운 1학년, 새내기 생활을 해봤기 때문입니다. 시험 전날 친구들이랑 한강을 가보기도 하고, 술을 마셔보기도 하고. 저에게는 다 재미있고 즐거웠던 좋은 추억이 되었기 때문에 1학년 때의 성적이 막 훌륭하지 않더라도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동기 부여 삼아 3학년이 된 지금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경험과 조언이기 때문에 나는 1학년 때부터 더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 하시는 분은 더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 나는 1학년 때 공부보다는 더욱 즐기는 생활을 하고 싶다 하시는 분은 공부보다는 친구들과의 추억 쌓는 것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시면 됩니다! 선택은 모두 자기 자신이 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 선택에 따른 결과도 책임도 모두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저의 조언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핵심교양을 미리미리 듣자저희 학교 학생은 과에 상관없이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핵심교양 몇 과목을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합니다. 다만, 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교홈페이지의 졸업요건 페이지를 참고하여 자신은 어떤 분야에서 몇 가지의 교양 과목을 들어야 졸업을 할 수 있는지를 미리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나는 1학년이니까, 나중에 들어도 충분해.’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1학년이기에 핵심 교양을 들을 시간이 충분히 많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핵심교양 과목은 상대적으로 수강신청이 어렵고, 핵심교양 중에서도 인기과목들은 더더욱 수강신청이 어렵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미리미리 핵심교양을 들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