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26학번 후배 여러분. 자유전공학부 25학번 김정한입니다.

긴 입시의 터널을 지나 항공대 자유전공학부의 일원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정해진 소속이 없다는 사실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함은 곧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제가 먼저 겪어본 1학년 생활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당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야를 넓히십시오.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전공과 실제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은 다를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기초 과목을 수강해 보세요. 생각지 못한 곳에서 여러분의 길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학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십시오. 

대학 생활은 정보력 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량관리시스템, 학과 홈페이지, 그리고 멘토링 프로그램은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문을 두드리세요.

셋째, 건강한 관계를 맺으십시오. 

동기들과 서로 의지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듣는 과정에서 학교생활의 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멘토로서 여러분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1년 뒤 원하는 전공을 확신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돕겠습니다.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