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학번 새내기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학기 여러분과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 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학번 김도하입니다. 저도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새내기 시절의 설렘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네요. 하지만 학기가 거듭될수록 현실과 학업에 더 집중하게 되는 건 사실입니다. 제가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진부하고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께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동아리 다양하게 가입하기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동아리를 꼭 경험해보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동아리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같은 꿈을 꾸고 그릴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여러분의 꿈도 더 선명해지지 않을까요? 동아리에 가입할 때는 너무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느 동아리에 들어갈지 고민하며 시간을 지체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끌리는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가입해 활동해보세요. 활동하다 보면 마음이 맞고 편안한 곳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때 정착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학년 때 6개의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며 제게 맞는 곳을 찾아갔답니다.

2. 멘토 적극 활용하기

멘토를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멘토들은 여러분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고, 오히려 새내기 친구들보다 더 들떠서 여러분의 성공을 응원하는 사람들일 거예요. 어떤 질문을 하든 멘토들은 잘 들어주고 기쁘게 답해줄 겁니다. 학업에 관한 고민이든, 연애에 관한 고민이든, 주저하지 말고 멘토에게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선배의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3. 미쳐보기

이건 정말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대학은 진짜 사회에 나가기 전에 보호받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작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내가 무엇을 정말 사랑하는지 알아보고, 실패할지라도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무엇이든 미쳐봤던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앞으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4. KAU 공지 & 역량 관리 시스템 확인하기

이 부분은 저도 1학년 때는 잘 활용하지 못했어요. 사실 손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단순히 수업을 통해 얻는 지식뿐 아니라, 내가 원했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2학년 여름방학에 우즈베키스탄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왔고,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영어 공부를 하며 호주 어학연수의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같은 로망이 있으시잖아요?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그런 버킷리스트에 한 걸음 혹은 열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물론 학업도 중요하지만, 저는 대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새내기 여러분, 한국항공대에 입학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개강 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