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학번 신입생 여러분! 저는 소프트웨어학과 22학번 멘토 조소윤입니다.

새내기 여러분들의 한국항공대학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항공’ 이라는 단어에 눈을 반짝이고 들어오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우리 대학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빠지지 않는 위치이며, 낭만과 열정으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아래엔 새내기 때부터 꼭 즐겨야 할 ‘항대 낭만’을 적어보았습니다. 졸업 전까지 반드시 맛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1.비행 동아리 

     - LAPUTA : 국내 대학 유일무이 열기구 보유/직접 비행 동아리

구름 위를 날아본 적이 있나요?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거대한 풍선을 본 적이 있나요? 하늘에서 바스켓을 타고 일출/일몰을 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흩날리는 눈발 위를 항해할 수 있습니다!

     - 학생활공회 : 국내 대학 유일무이 글라이더 보유/직접 비행 동아리

대한민국에 글라이더(무동력 항공기)가 2대 존재합니다. 하나는 모 대학 건물 천장에 매달려있고, 다른 하나는 항공대 옆 활주로에서 현역으로 비행 중입니다. 엔진도 안 달린 거대 쇳덩이가 어떻게 활공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바람을 가르며 그 속도를 온몸으로 깨닫기, 바람의 신께 이쁨받으면 동력 하나 없이 서울에서 부산가기 가능

     - 송골매 : 행&패러글라이딩 동아리

괴도키드가 타고 다니던 바로 그것! 나라를 흔드는 괴도가 되려면 근력을 죽어라 길러야겠구나 깨닫게 됩니다. 무언가에 탑승하지 않고 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내 발로 뛰어 비행을 시작하고 내 손으로 경로를 결정하고 그 순간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인간비행! 

특히 위 두 동아리들은 오직 항대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 타 대학 친구들은 국물도 없어요!!! 비행의 순간은 지상에서의 수많은 작업으로 얻어집니다. 선배, 동기들과 어울리며 인생에 남길 경험을 꼭 해보세요.

2. 항공 대회

Airbus101, Boeing Day, Lockheed martin 등 항공/우주 유명 해외 기업들과 항공대의 전통 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우승하면 상금은 물론 해당 기업 탐방 == 해외 여행도 가능하니 새내기 시절부터 참여하며 경험 쌓길 추천 드려요! 추가로 우리 학교에는 ‘Airbus A300-600R (HL7240)’ 이 있습니다. 항대 랜드마크에서 대회 진행이 이루어지기도 하니 관심 있으시면 꼭 신청해보아요!

3. 항덕 교수님

이게 뭐야? - 보잉 747

...그걸 어떻게 알아? - 창문 모서리가~...

항대에는 수많은 항덕들이 존재합니다. 온갖 비행기를 들이밀어도 척척 맞추는 수준! 그 중에도 가장 으뜸은 교수님들

항대에 왔으면 항공 수업을 꼭 들어봐야겠죠? 필수 교양인 항우개, 항산개 뿐 아니라 항덕 교수님들이 말아주는 진짜. 진짜를.

세 가지 조언 꼭 새기고 일 년 동안 힘차게 놀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