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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멘토들이 새내기들에게 들려주는 KAU 대학생활 조언

고재형-항공전자정보공학부 멘토 14학번

  • 새내기성공센터
  • 2020-10-12

 

○ 누구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그리면서 대학교를 입학하지만, 딱 한 학기만 다녀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그린 이상과 현실은 꽤나 다르다. 내 생에 마지막 공부는 고등학교라고, 대학교와서는 적당히 공부할 줄 알았는데 이상한 문자들이 전공책 위에서 뛰어다닌다. 학기는 시작했지만 새내기의 설렘은 딱 한 달이었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고 무언가 남들과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본다. 대외활동이나 선배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니 그럭저럭 뭔가 나오긴 하는데, ‘누군가 딱!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온다.
위에 있는 짧은 글은 대학교 1학년, 4월에 들었던 생각이다.
미래가 유망한 전자공학과로 진학을 했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와보니 재미가 없었다. 전공 공부를 하려고 해도 동기부여가 되질 않으니 더더군다나 하기 싫어졌다. 동기들이 성실하게 공부하고, 과제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해야되는데..’라는 소소한 열등감에 사로잡히지만, 정작 내 엉덩이는 피시방 의자에 붙어있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뭐라도 행동하자라는 마음에서 다짜고짜 재밌어보이는 대외활동을 찾아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나는 대외활동 경력, 교내 대회 수상, 교외 대회 수상, 창업 등을 포함하여 약 서른개가 넘는 스펙을 보유한 ‘스펙부자’가 되었다. ‘재미’를 찾는 건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 시작한 대외활동이 발화점이 되어서 현재까지 매 학기마다 3-4개 남짓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바쁘다. 하지만 행복하다. 고로 대외활동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여지껏 모아왔던 꿀팁을 상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 대외활동을 선정하는 기준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거, 평소에 관심를 두고 있었던 분야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편식하라는 소리다.
처음에 책을 가까이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는 것(책편식)처럼, 지속적이고 성장가능한 대외활동 경력을 위해서는 먼저 내가 관심가는 분야의 대외활동을 하는게 좋다.
필자인 본인의 경우에는 왠지모르게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거, 말 하는거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방향을 이쪽으로 잡고 ‘애드캠퍼스 칼럼멘토단’을 시작했다. 효과는 대단했다.
+ 가끔씩 정말 유명한 대외활동을 해야할지, 관심이 가는걸 해야할지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을 토로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먼저 관심이 있는 분야를 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본인의 인생에 큰 도전이 될 수 있지만, 진짜 냉정하게 말해서 1학년 새내기는 경쟁력이 높지 않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먼저 하다보면 금방금방 실력이 쌓이고, 경쟁력이 생긴다. 실력이 쌓인 뒤에는 몸이 두 개가 아닌게 아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