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수업을 들을 때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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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
○ 재미있는 취미 활동 체험 |
○ 나의 오늘은 누군가 죽기 직전 열망하던 하루이다.학기 초 항공대에 입학한 나는 매일매일 고민이 많았다. 재수를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내 하루는 남들의 이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특별한 활동도 하고 2배로 더 재밌게 놀고 싶었다. 내가 재수하며 대학 가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시금 되새겨 봤다. 운동, 교환학생, 다양한 대외활동, 해외여행, 그리고 무대 위에 서는 것까지, 크게 다섯 가지의 리스트를 정하고 하나하나 이뤄나가기 시작했다. ○ 운동 개강도 하기 전 팬텀에 가입했고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 아직까지도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 교환학생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 너무 막막했다. 그러던 중 일반공지에 교환학생 설명회를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친구와 함께 무작정 갔다. 마침 갔는데 팬텀에서 뵌 선배가 설명해주고 계셨고 감사히도 얼굴을 기억해주셨다. 교환학생에 대해 알려주심과 동시에 Global Buddy(이하 버디)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다. 프로그램 설명을 간단히 들었는데 내가 간절히 열망하던 부류의 활동이었고 운 좋게 참여할 수 있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교환학생 얘기를 하자면 나는 동계어학연수 이후 토플 점수를 확보했고 모든 조건을 만족하여 다음 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다. ○ 대외활동 기다리는 와중에도 나는 학교에서 하는 에어버스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알아야 하던 정보도 부족했고 스펙조차 전혀 없었기에 떨어지는 게 당연했다. 그렇게 의욕만 앞선 2달이 흐르고 5월 중순 고대하던 Global Buddy 프로그램이 모집을 시작했다. 다른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아무런 스펙도 없었지만 영어 하나는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버디의 일원이 되었고 이 활동을 기점으로 내 대학생활을 180도 달라진다.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두 열정적이었고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한 달을 보냈다.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매일매일 피곤할 정도로 놀았다. 그들과 많이 친해져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종종 연락하곤 했다. 함께 버디로 활동한 학교 선배들은 아직까지 잘 지내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 해외여행 해외여행은 사실 대학에 다니기 전에도 자주 가는 편이어서 그렇게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일정이 빡빡해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름에 가볍게 베트남을 다녀왔다. 그런데 마침 버드 프로그램에서 만난 베트남 친구의 도움으로 편하게 여행하고 왔다. 세계적으로 친구들이 흩어져 있으니 해외여행하는 감회가 남달랐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에서 동계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선발되어 호주로 어학연수를 한 달 다녀왔다. 이 때 한 달 역시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운 좋게 좋은 형들과 같은 집을 썼고 쉴틈 없이 매일 여행했다. ○ 공연 나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해본 적은 없지만 하려면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가장 맘에 들었던 올뮤에 가입했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동아리에 같은 과 사람들도 적은 동아리여서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러나 그냥 노래가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들과 친해지려 노력했고 첫 공연부터 무대에 설 수 있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 이후로 축제 공연을 비롯하여 약 네 차례 공연을 한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되었고 취미로 가볍게만 여겼던 노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 까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군대 갔다가 복학하면 다시금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 마치며 그 외에 더 많은 활동을 했지만 내가 가장 좋았던 경험들 위주로 기술하였다. 특별히 공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공부는 그냥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1학년 때 공부를 거의 안 해서 해줄 말이 없다. 결론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일단 부딪혀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잘 될 줄 알고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보완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하겠다는 점을 피드백 해야 한다.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다 보면 언젠간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 막막한 1학년 경영학과생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경영학과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학과입니다. 이는 어떤 분야에서도 학과로 발목 잡힐 일은 없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제대로 중심을 잡지 않는다면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 로드맵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어떤 것도 제시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학년 때 미리 본인의 흥미와 특기는 무엇인지 대강 파악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구체적인 직무나 기업을 결정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어떤 직업에 흥미가 있고, 어떤 분야에 진출하고 싶으며 그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미리 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쉽게는 ‘잡코리아’, ‘사람인’ 사이트에서 여러분이 이름을 아는 기업을 검색해보십시오. 외국계 기업에 관심있다면 ‘링크드인’ 계정부터 만드세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원티드’나 ‘로켓펀치’도 괜찮습니다. 어렵다면 ‘항공대학교 일자리센터’의 공고를 확인해주세요. 해당 기업에서는 어떤 직군을 뽑으며 그러한 직군에 지금까지 뽑혔던 사람들이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 지만 확인해보세요. 직무 혹은 스펙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검색한 것을 바탕으로 2, 3학년 때 자신에게 필요한 스펙을 채워 나가세요. 가령 전문성을 원한다면 IT-Biz를 추천합니다. 복수전공보다 필요한 이수 학점 수가 낮음에도 공학사가 나온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이를 통해 IT 기업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공모전 준비를 추천합니다. 교내 마케팅 학회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1학년 때 만들어 둔 진로 로드맵을 2, 3, 4학년 때 실현해 나간다면 분명 졸업 후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경영학과 생이 항공대의 메리트, ‘항공’ 살리는 방법 크게 전공 수업, 공모전, 동아리에서 항공대의 장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항공우주산업개론’, ‘항공우주학개론’ 뿐 만 아니라 ‘항공’과 관련된 많은 전공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만약 항공사 취업, 공항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항공경영융합전공’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학위를 가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 취업에서 무시하지 못할 장점이 될 것입니다. 별개로 경영학과생 중 조종사의 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조종융합전공’을 추천합니다. 미필자라면 ‘조종장학생’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매년 3번의 공모전이 열립니다.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에서 직접 주최하는 교내 공모전으로, 항공대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어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제만 보고 겁을 먹는 경영학과 학생들이 많은데, 학교 정책 상 각 팀마다 경영학과 학생들이 무조건 포함되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심이 있었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고, 아예 모르더라도 많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1등 팀에게는 미국 탐방의 기회도 주기 때문에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항공대에는 항공 관련 동아리가 많습니다. 무동력 글라이더를 타는 ‘활공회’,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송골매’, 열기구 동아리 ‘라퓨타’ 등. 다른 학교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규모가 이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항공대 학생들은 동아리를 통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지만, 사회인이 되어서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몇 십 만원의 돈을 내야 합니다. 항공대에 입학했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등록금 낭비하지 않도록 대학 생활을 200% 즐기는 방법 학교 공지를 자주 들여다보세요. 많은 행사가 존재하고, 상금도 많습니다. 특히 이러한 활동들을 하다 보면 쌓이는 마일리지를 통해 학기 말 마일리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학금 종류도 많습니다. 성적 장학금 이외에도 성적이 오르면 주는 장학금,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 주는 장학금 등. 교내 근로 자리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항공대에는 ‘항공우주캠프’ 관련 근로가 존재합니다.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면 도전하세요. 동아리, 학회, 소모임에 참여하세요. 학교는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공부하고, 대회에 나가고, 그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공부뿐 만 아니라 밴드 동아리, 마술 동아리 등 흥미를 찾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취미를 배우기에 대학 시절보다 좋은 때는 없습니다. 만약 관련 모임이 없다면 본인이 사람을 모아 만드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입니다. 논문을 읽고 싶을 때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후 논문 사이트에 접속하세요. 학교와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논문을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논문은 보고서 쓸 때, 과제 자료조사 할 때, 자신의 논문 쓸 때 참고하기 유용합니다. 교수님께 면담을 요청해보세요. 고등학교와 달리 교수님을 사적으로 만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무조건 학생이 직접 찾아 뵈어야 합니다. 먼저 학과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메일 주소로 연락을 드려 면담 날짜를 잡은 다음,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상담해보세요. 적극적인 태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