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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막한 1학년 경영학과생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경영학과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학과입니다. 이는 어떤 분야에서도 학과로 발목 잡힐 일은 없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제대로 중심을 잡지 않는다면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 로드맵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어떤 것도 제시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학년 때 미리 본인의 흥미와 특기는 무엇인지 대강 파악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구체적인 직무나 기업을 결정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어떤 직업에 흥미가 있고, 어떤 분야에 진출하고 싶으며 그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미리 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쉽게는 ‘잡코리아’, ‘사람인’ 사이트에서 여러분이 이름을 아는 기업을 검색해보십시오. 외국계 기업에 관심있다면 ‘링크드인’ 계정부터 만드세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원티드’나 ‘로켓펀치’도 괜찮습니다. 어렵다면 ‘항공대학교 일자리센터’의 공고를 확인해주세요. 해당 기업에서는 어떤 직군을 뽑으며 그러한 직군에 지금까지 뽑혔던 사람들이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 지만 확인해보세요. 직무 혹은 스펙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검색한 것을 바탕으로 2, 3학년 때 자신에게 필요한 스펙을 채워 나가세요. 가령 전문성을 원한다면 IT-Biz를 추천합니다. 복수전공보다 필요한 이수 학점 수가 낮음에도 공학사가 나온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이를 통해 IT 기업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공모전 준비를 추천합니다. 교내 마케팅 학회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1학년 때 만들어 둔 진로 로드맵을 2, 3, 4학년 때 실현해 나간다면 분명 졸업 후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경영학과 생이 항공대의 메리트, ‘항공’ 살리는 방법 크게 전공 수업, 공모전, 동아리에서 항공대의 장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항공우주산업개론’, ‘항공우주학개론’ 뿐 만 아니라 ‘항공’과 관련된 많은 전공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만약 항공사 취업, 공항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항공경영융합전공’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학위를 가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 취업에서 무시하지 못할 장점이 될 것입니다. 별개로 경영학과생 중 조종사의 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조종융합전공’을 추천합니다. 미필자라면 ‘조종장학생’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매년 3번의 공모전이 열립니다.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에서 직접 주최하는 교내 공모전으로, 항공대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어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제만 보고 겁을 먹는 경영학과 학생들이 많은데, 학교 정책 상 각 팀마다 경영학과 학생들이 무조건 포함되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심이 있었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고, 아예 모르더라도 많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1등 팀에게는 미국 탐방의 기회도 주기 때문에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항공대에는 항공 관련 동아리가 많습니다. 무동력 글라이더를 타는 ‘활공회’,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송골매’, 열기구 동아리 ‘라퓨타’ 등. 다른 학교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규모가 이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항공대 학생들은 동아리를 통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지만, 사회인이 되어서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몇 십 만원의 돈을 내야 합니다. 항공대에 입학했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등록금 낭비하지 않도록 대학 생활을 200% 즐기는 방법 학교 공지를 자주 들여다보세요. 많은 행사가 존재하고, 상금도 많습니다. 특히 이러한 활동들을 하다 보면 쌓이는 마일리지를 통해 학기 말 마일리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학금 종류도 많습니다. 성적 장학금 이외에도 성적이 오르면 주는 장학금,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 주는 장학금 등. 교내 근로 자리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항공대에는 ‘항공우주캠프’ 관련 근로가 존재합니다.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면 도전하세요. 동아리, 학회, 소모임에 참여하세요. 학교는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공부하고, 대회에 나가고, 그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공부뿐 만 아니라 밴드 동아리, 마술 동아리 등 흥미를 찾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취미를 배우기에 대학 시절보다 좋은 때는 없습니다. 만약 관련 모임이 없다면 본인이 사람을 모아 만드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입니다. 논문을 읽고 싶을 때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후 논문 사이트에 접속하세요. 학교와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논문을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논문은 보고서 쓸 때, 과제 자료조사 할 때, 자신의 논문 쓸 때 참고하기 유용합니다. 교수님께 면담을 요청해보세요. 고등학교와 달리 교수님을 사적으로 만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무조건 학생이 직접 찾아 뵈어야 합니다. 먼저 학과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메일 주소로 연락을 드려 면담 날짜를 잡은 다음,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상담해보세요. 적극적인 태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학번 새내기 소프트웨어 학생 분들 안녕하세요! 3학년 재학 중인 신성준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 생활을 처음 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학교도 오지 못하고 집에서 혹은 자취방에서 힘들게 과제와 강의를 듣고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의 새내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몇 가지 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 있어야하는 부분인 학점관리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운이 좋아서인지 열심히 해서인지 학과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등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습을 하기 위해선 동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이 중요합니다. ○ 학습 동기 학습 동기가 없이는 공부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대학생이 되면 나가서 자유롭게 놀 수 있게 되고 여러 유혹이 많습니다. 이럴 때 확실한 동기가 없다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저의 동기는 부끄러울 수 있지만 돈, 즉 장학금과 자존감입니다. 우리 학과는 장학금을 받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소프트웨어학과는 1등이 전액, 2등이 반액, 3등부터 1/4을 주고 대략 16등까지 1/8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제가 17등을 해서 제 앞에서 장학금이 끊겼을 때는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동기가 있어야 지속적인 학점 관리가 가능하고 목표를 최대한 빨리 세울수록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놀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나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아주 많이 하고 2학년 재학중에는 한달에 먹고 마시는 비용이 적어도 50만원은 넘었습니다.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확실하게 집중해서 하는 공부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 공부 방법 공부 방법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을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부를 하겠다고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필기를 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패드에 필기하는 것과 노트에 볼펜으로 직접 필기하는 것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공부하기가 편한지는 스스로 선택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패드가 있지만 아이패드로 공부를 하면 머릿속에 정리가 전혀 되지 않는 느낌이 드는 과목이 있습니다. 그런 과목들은 A4용지나 노트에 손으로 직접 쓰며 공부를 합니다.그리고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동기들끼리 내가 공부한 내용을 알려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나는 힘들게 공부해서 얻어낸 건데 동기가 이것 좀 알려줘 저것 좀 알려줘 하면 알려주기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동기들에게 나에게 물어봐 달라고 합니다. 동기들이 질문을 하면 정말 나는 완벽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생깁니다. 해당 부분을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아는 내용을 동기에게 설명할 때는 내가 알고 있던 것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더욱 머리속에 정리하여 넣을 수 있습니다. 남에게 설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모두 이해를 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 하고 다시 말하는 나도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야합니다. ‘이걸 듣고 내 친구가 나보다 시험을 잘 보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생기신다면 절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직접 찾아보고 따져보고 공부해서 얻은 지식과 친구가 말해줘서 쉽게 얻은 지식은 차원이 다릅니다.솔직히 말해서 대학교에서 고등학교 내신준비, 수능준비 하던 것처럼 한달 전부터 하루에 3시간씩만 자고 공부한다면 좋은 학점을 분명히 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게는 안 합니다. 시험 보는 전 주에도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학교 앞에 나가서 치킨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그렇게 쉴 땐 쉬고 집중할 땐 정말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머리 속에 집어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아리 저의 대학생활은 사실 동아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 입학 후부터 동아리 생활을 했으며 지금은 그 동아리의 회장직도 맡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에 들어가면 좋은 점은 타 과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여러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술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대학생활을 훨씬 더 재밌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와서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중, 고등학교 때도 밴드 활동을 했고 악기를 다루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있는 동아리도 악기를 다루는 곳이라 일 년에 적어도 5번은 공연하기 때문에 악기 연습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풀면서 대학 생활을 수월하게 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리는 어디든 정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동아리를 찾아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행사 참여 또한 우리 학교는 규모가 꽤 있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보잉과 협력하여 하는 행사인 ‘보잉데이’, 에어버스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행사도 있고, 로키드마틴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행사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겠지만 저는 제가 참가했던 ‘보잉데이’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위에서 언급한 행사들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3등까지 우승 시 해당 기업의 본사 견학을 보내줍니다. 팀 별이 아닌, 개인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그 돈으로 비행기, 숙소 등등 끊어서 자유롭게 입, 출국해서 견학 프로그램만 참여하면 나머지는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저 같은 경우엔 1학년 2학기에 동기들과 참여한 ‘보잉데이’에서 운 좋게 3등을 수상하여 미국 시애틀의 보잉팩토리와 휴스턴의 NASA를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입출국이 자유이기 때문에 시애틀 구경도 많이 하고, 귀국 전에는 LA에서 놀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모르고 참여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신입생이라고 해서 재학생들을 어떻게 이기냐고 생각하지 마시고 저도 1학년 때 1학년들끼리 만든 팀으로 갔다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공지를 자주 확인하시고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 대학생활을 위한 조언 제가 조언을 드릴 위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의 팁을 더 드리자면 보여주기 식, 겉핥기 공부는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겠다고 노트북 필 자리도 없는 카페에 옹기종기 모여서 커피 마시고 떠들면서 책엔 밑줄만 긋고 인스타에 올리고 카톡하고 이런 것은 차라리 책 덮고 노는 게 더 도움됩니다.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아실겁니다..!그리고 선배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선배들은 후배들이 연락한다고 이것 저것 물어본다고 싫어할 사람은 제 주변엔 없었습니다. 오히려 후배한테 먼저 연락 왔다고 자랑하고 뼈까지 내어주려고 하는 선배들은 많이 봤습니다. 특히 지금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멘토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멘티들을 아끼는 선배들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도 됩니다!많은 분들이 알바를 하고 싶어하실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공부할 시간이 많이 뺏기고 시험기간때도 많은 제약이 생깁니다. 학교 등록금이 약 480만원이라고 치면 한 학기가 4달정도 되는데 한 달에 120만원정도를 내는 것입니다. 알바를 하지 않고 전액 장학금을 탄다면 학점도 챙기면서 한달에 120만원을 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바를 해서 100만원을 모으면서 공부까지 잘해서 장학금도 탄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알바보다는 공부가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먹고 마시고 물건도 사고 싶고 하겠지만 멀리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리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대학생활을 꽤나 잘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대학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학과, 학교에 있으니까 저와 별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내기 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학교에서 보내주는 미국도 한 번 가보고 그런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