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KAU 입문사전 재학생 멘토들이 20학번 새내기들에게 들려주는 KAU 대학생활 조언 | |||||||||||||||||||
매년 3월, 신입생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는다. 고등학생 때까지 학교나 부모님이 정해주는 생활방식대로 살았다면, 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스스로 계획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중요한 시점임을 새내기들도 알고 있을것이고 이제부터 한국항공대학교 재학생 멘토들이 전하는 꽉 ~ 찬 KAU 대학생활 노하우에 귀 기울여 보자 | |||||||||||||||||||
허건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15학번) |
○ 학습 노하우
저의 학습 방법은 교수님이 판서하는 것을 연습장에 대충 알아볼 정도로 적어두고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다른 노트에 따로 옮겨 적으면서 복습을 했어요. 옮겨 적기 전에 교과서를 한 번 읽어보고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노트에 추가해서 적었고 시험기간에 이 노트 위주로 공부하니깐 좋은 결과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하는 말씀을 녹음해두면 나중에 복습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이 되니깐 녹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한 번 보고 들어가면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예습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대신 그날에 배운 내용은 꼭 당일에 한 번 더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공지사항 자주 확인하기
학교의 여러 정보들이 올라오는 곳이 공지사항 페이지입니다. 공지사항 페이지에서는 장학금, 공모전, 행사, 학점교류 등의 정보들이 올라오는데 공지사항을 자주 확인해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찾아서 활용하는 것이 손해 보지 않는 방법입니다. 공지사항을 잘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어... 이런 게 있었네... 몰랐네..” 하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합시다!!
○ 생활관 조언
1학년부터 지금까지 3년 반 동안 생활관에서 지내온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우선 아플 때 생활관 안내 데스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생활관 안내 데스크에는 여러 가지 비상약이 준비되어 있어 어떤 증상이고 어떤 약을 받고 싶다고 하면 잘 챙겨줍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이 식사 해결인데요... 이건 저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는 주로 닭가슴살, 볶음밥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해결하다가 이것도 질려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사서 해결했어요!! 혼자서 여러 제품을 사기에 부담스러우면 기숙사에서 지내는 친구와 같이 구매해서 먹는 방법도 있어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 돈도 절약되고 보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리 배정을 할 때 2번, 3번 자리를 추천해요. 2번, 3번이 안쪽 자리인데 옆에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잘 되고 밖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신발장이랑 멀어서 좋아요. 반면 1번, 4번의 경우 책상에 앉아있을 때 룸메이트가 지나다니는 것이 거슬릴 수 있어요...
○ 대학생활 조언
공부하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나 꼭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오랜 기간 지속하다 보면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고 살아가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취미와 비슷한 교내 동아리가 있으면 가입하시고 만약 교내에 없다면 연합 동아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항공교통물류학부 김예은멘토 - 2019] ○ 학교 홈페이지를 잘 둘러본다어떤 공지가 올라오는지, 종합정보시스템과 LMS에서는 어떤 것을 알 수 있는지 한 번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학생역량관리시스템, 교수학습센터에도 자주 들어가 필요한 정보를 얻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 동아리에 가입한다동아리는 본인이 가장 가입하고 싶은 동아리 1~2개만 가입하는 것이 좋다. 동아리를 통해서 다양한 학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같은 학과 선배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같은 학과 선배들에게 진로, 과목별 공부법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예의 바르게 물어보면 선배들이 친절하게 알려 줄 것이다. ○ 멘토링이나 튜터링을 신청한다대학교 공부가 어렵거나 유독 힘든 과목이 있다면 멘토링이나 튜터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1 혹은 소수 인원이 모여 배우기 때문에 강의 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잘 배울 수 있다. ○ 학점을 채워서 듣는다학점은 최대한 많이 채워 듣는 것이 좋다. 1학년 과목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이고 3학년부터는 취업 준비도 병행해야 하는데 만약 재수강과목까지 생기면 3, 4학년 때 부담이 너무 커진다. 따라서 1학년 때 시간이 맞는 교양이 있다면 듣는 것을 추천한다. ○ 복습은 일주일 내로 끝낸다강의를 듣는 동안 필기를 하거나 녹음을 하고 강의가 끝난 뒤 바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 바로 복습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일주일 내로는 복습을 끝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의 내용이 어려워지고 한 주씩 밀리다 보면 나중에 복습하려고 할 때 그 양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워진다. 이렇게 강의 끝나고 바로 복습하면 다음 주차 강의 들을 때 이해하기 쉽고, 시험 기간에 다시 교재나 강의자료를 볼 때도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다. ○ 시험 2주 전에는 공부를 시작한다시험 2주 전에는 시험 시간표가 나온다. 그 시간표를 보면서 언제 무슨 과목을 공부할지 계획표를 세운다. 처음 볼 때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자세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그 후 빠르게 1번~2번 정도 더 보고, 특별히 암기해야 할 부분을 암기한다. 시험 전날 밤, 혹은 당일에 계속 시험 범위를 반복해서 공부한다. ○ 족보를 활용한다1학년 1학기 때는 족보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 족보가 있어도 잘 보지 않았다. 2학기부터 족보를 제대로 봤는데 확실히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족보만 보면 좋은 학점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다. 미리 그 과목을 한 번 공부하고 족보를 활용해서 교수님의 문제 내는 스타일과 그동안 배운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나오고 있는지 알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 공지사항 자주 확인하기 모든 학교 생활의 일순위는 공지사항 확인하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을 몰라서 더 나은 기회를 날려버리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학교생활에 있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발돋움이 될 것입니다. 1학년때부터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지 않았던 것에 후회를 한 적이 많습니다. 더 많은 것을 놓치기 전에 일주일에 3번 정도 10분씩 시간을 할애하여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학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학부 학생회 학부 동기들 또는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같은 부서에서 만난 동기들과 선배님들과 함께 일을 하며 느끼는 소속감은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회의를 진행하며 다른 부서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부서별 회의에서 돈독함을 다지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머리를 모아서 일을 해결해 나가는 것은 다른 어떤 활동의 보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원래 진행 되어야할 많은 이벤트들이 취소되지 않고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동아리 활동 학부에서 친구를 만들었다면 또 다른 학부 친구들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면에서 동아리 활동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자신의 취미 또는 특기를 살려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한번도 해보지 못한 활동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기준으로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각 동아리 별로 특징이 있는데 모두가 입을 모아 별로라고 하는 동아리는 아무리 좋은 활동을 한다고 해도 가입하지 않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물론 좋은 동아리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소속되어있는 태권도부 같은 경우가 저는 정말 최고의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원래 태권도를 배웠던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좋고,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운동이 피곤하고 어려운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동아리 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동아리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습니다. 모난 사람들 없이 다들 둥글둥글하고 착해서 누구든 친한 언니 오빠 누나 형 친구가 될 수 있는,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의 동아리 입니다. 대학생활 중 학부에서 만난 인연이 30% 라고 하면 나머지 70%는 동아리에서 만난 인연이라고 자부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하고 좋은 관계의 사람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꼭 태권도부 들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