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과 활동
‘재료공학과에는 비밀이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학년에 50~60명 되는 소수 정원의 학과이다. 그만큼 모두가 친하게 지내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과 활동에 참여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본인이 모르는 선배가 수업에 있어도, 동기들에게 물어보면 어떤 성격인지까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소수 학과이므로 좋은 점은 꽤 많이 있다. 대형 학부의 경우, 한 학년에 200명이 넘어가다 보니 동기들도 전부다 모르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 같은 학년의 동기들은 적어도 다 알고 있으니, 공부를 할 때에도,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동기들에게 물어보기 편하고, 선배 몇 명만 알아도 자신이 다음에 들어야 할 과목의 교수님에 대한 정보나 족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다.
정보나 족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본인도 노력을 해야 된다. 얼굴만 아는 동기에게 먼저 공부를 알려줄 착한 동기는 없다. 개강 파티, MT, 종강 파티 등 학과 활등을 해야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다. 4년 동안 재미있는 학과 생활을 하고 싶다면, 먼저 나서서 친해져 보는 건 어떨까? 후배가 먼저 선배들에게 다가가면, 거절할 선배는 없다고 생각한다!
○ 노는 것도 좋지만, 학점은 어느정도 생각하자!
저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대학을 왔을 때, 같은 고등학교에서 항공대학교를 같이 온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학과 활동, 동아리, 학생회 등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 다들 20살 때는 원래 놀아도 된다는 라는 말과 나도 19년 동안 참고 살았던 놀고 싶다는 욕구가 터져 나와서 정말 나의 1학년 생활의 절반 이상은 술에 취해 있었던 것 같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숙취에 힘들어하며 수업을 듣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지금 그때의 모습을 되돌아보면 조금만 더 학점을 생각하면서 놀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든다.
그 당시 학점을 생각해보면 매일 그렇게 놀았던 것치고는 꽤 괜찮게 학점을 받았었다. 그때 같이 놀던 동기들 중에서도 학점이 잘 나왔던 동기들을 생각해보면, 거의 시험기간 직전에는 딱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했던 것 같다. 1학년 수업의 경우 대부분 현재의 전공과목처럼 거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더 발전시켜서 배우는 느낌이라, 시험기간 10일~2주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 나가면 충분히 학점을 잘 받을 수 있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조금만 더 노력해서 학점을 잘 받을 걸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학점을 조금만 더 신경 쓰면서 놀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1학년 때 친해진 친구, 선배들은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고, 그 친분 덕분에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나는 그 1학년의 시절의 대부분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신입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것은 맨날 공부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참고 살았던 고등학생의 억압을 술과 유흥을 통해 푸는 것도 좋지만, 시험 기간에는 조금만 자제해서 학점도 조금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소프트웨어학과 이수빈멘토 - 2017] ○ 저학년 일 때 학점관리를 잘하자이제 막 대학교에 온 새내기인 만큼 술자리, 동아리 등등 하고싶은 것도, 놀고싶은 것도 많을 거예요.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은 더욱 어려워지고 다들 열심히 하기도 하므로 학점을 잘 받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재밌게 노는 것도 좋지만 1, 2학년 때 열심히 학점을 챙긴다면 기초공사가 탄탄한 만큼 전공을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재수강으로 인해 허덕이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학점도 잘 챙기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는 새내기가 되어보아요!! ○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자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든, LMS 공지사항이든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면 교내 대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장학금도 확인할 수 있어요. 즉, 공지사항을 자주 확인할수록 얻는 정보도, 기회도 많아진답니다. 특히 LMS 공지사항은 본인이 듣는 수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잘 확인해야 과제를 못하거나 교수님의 공지를 못 보거나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요.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여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는 똑똑한 새내기가 되어보아요!! ○ 수업을 녹음하기 보다는 수업을 할 때 잘 듣자수업을 녹음한 후에 나중에 들으려고 한다면 분명히 다시 듣는 학생은 별로 없을 거예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들으면 나중에 녹음한 것을 따로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 바로 복습만 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시험기간에 조금은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 아르바이트를 해보자아르바이트를 해보면 본인의 소비 습관을 정비해보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힘들게 일해서 번만큼 돈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변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회사업무와 같은 아르바이트를 해본다면 회사분위기, 엑셀사용법, 보고서 작성법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 회사 서류 정리 업무 같은 아르바이트가 있다면 적극 권장합니다. ○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보자동아리,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등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울려보세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고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배우는 것도 많답니다.
○ 수강신청을 소홀히 하지 않기수강할 과목만 정하는 것이 수강신청의 전부가 아닙니다. 수강할 교수님의 수업 방식이 나와 맞는지도 선배들에게 하나하나 물어보고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시간표를 알맞게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 이외의 시간도 소중하니까요!예의는 기본!고등학교 때까지는 같은 학년의 친구들은 다 같은 나이이기 때문에 처음 보더라도 반말을 하죠? 하지만 대학에서는 동기들끼리라도 나이가 다를 수 있고,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예의를 지키는게 좋은 첫인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께도 꼭 예의를 지켜서 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지양합시다! ○ 학점 관리 소홀히 하지 않기1학년 때는 공부 안 해도 된다는 말들을 귀에 박히도록 들으셨을겁니다.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러나 1학년 때가 가장 학점 챙기기 쉬운 시기이고, 나중에 학점이 낮으면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데에도 제약이 많습니다. 수업 후 복습만 철저히 하시고 시험기간 2주만 열심히 한다면 1학년 때 장학금은 높은 벽이 아니랍니다! ○ 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기팀 프로젝트를 할 때면 ‘그래, 결국 팀장이 다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지 않거나 연락두절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렇게 하면 열심히 안 한 사람은 결국 그 과목에서 얻어가는 것이 없고 기말고사에서 어려움을 겪게 돼요. 팀원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활동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니까 꼭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팀의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하세요. 내가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가장 스트레스 받지 않고 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답니다! ○ 도서관 적극 활용하기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에 갈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혼자 공부하기 싫거나 그룹활동을 할 때에는 도서관 내 스터디룸을 예약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리프레쉬하고 싶은 날에는 신촌이나 홍대 카페에 가서 동기들과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는 도서관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 교수님과의 상담을 어색해하지 말 것!모든 교수님들은 우리 재학생 멘토들처럼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애쓰십니다. 진로, 학업, 개인적인 문제 어떤 내용이든 교수님들과 상담이 가능하니 학생 역량관리시스템 https://scm.kau.ac.kr/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거나, 교수님께 직접 메일을 보내 시간을 조율하여 상담하세요! ○ 동아리 활동새내기 때는 무작정 관심이 가는 동아리방에 들어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아무리 관심이 많은 활동을 하는 동아리일지라도 분위기가 나와 안 맞을 수도 있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배들도 분위기도 매우 좋은 동아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동아리방에 들어와서 동아리 소개도 듣고 이야기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요!또 학교 특성상 공강 시간에 있을 공간의 대표적인 곳이 동아리방입니다. 나와 맞는 사람들,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동아리방에서 공강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한 대학생활과 이어질 수 있겠죠? ○ 대외활동 하나는 꼭 해보기우리 학교가 과가 많지 않고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이다 보니까 전문성이나 단합이나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편리함은 있지만 다양성은 조금 결여된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 학기에 대외 활동 하나 정도는 하는 것이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방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등학교 때보다 방학의 기간이 훨씬 길어요. 약 두 달하고 열흘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을 절대 헛되이 보내시면 안 됩니다! 방학동안 무엇을 할 지도 미리 큰 틀의 계획이라도 세워서 가고 싶었던 여행을 하거나 영어 공부를 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영어는 필수!전공 수업을 듣다보면 ppt를 영어로 올려주시는 교수님들, 전공책이 원서로 되어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영어가 어색하다면 그만큼 공부 효율이 떨어지겠죠? 2학년 올라가기 전까지 영어를 기본적인 수준까지는 맞춰두는 것이 좋습니다. ○ 계획은 1년, 2년 뒤까지 생각해보자지금 눈 앞에 보이는 공부나 활동만 생각한다면 나중에 고학년이 되었을 때 허탈함을 많이 느낄 수도 있어요.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어떤 활동들이 나의 커리어에 유리할지 미리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 학교 홈페이지 수시로 확인하기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활동 정보, 장학금 지원 대상 등이 수시로 업데이트됩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이 하고싶은 활동들의 신청 기한이 이미 지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활동들에 신청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