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내기라고 학업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내기 여러분이 오랜 입시생활을 하느라 그동안 하지 못하였던 생활을 하다 보면 학업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즐거움만 찾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고학년이 되어서 재수강을 하기 위해 고생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학년 과목은 공부를 조금만 하여도 충분히 중간은 갈 수 있는 수준이기에 노는 것도 적당한 공부와 병행한다면 만족스러운 1학년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대외 활동을 알아보고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로 예를 들자면 저는 삼성 드림 클래스라는 대외활동을 2학년 1년간 시급 37500원을 받고 중학교에서 수학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대외활동이 자기소개서,성적,면접등을 기준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보통 최종선발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여 대외활동에 붙게 된다면 어려운 만큼 큰 보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에 새내기 여러분이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N 수를 하였다고 학교생활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다면 다양한 나이의 동기들과 대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또한, 선배들과 나이가 같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이때에 나이가 많다고 동기들이나 선배들을 어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후배라 하더라도 나이가 더 많다면 선배들이 먼저 존댓말로 존중을 해주고 친해지게 된다면 형 동생 사이로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궁금한 것이 있다면 부담 없이 선배들에게 물어보셔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새내기 학우 여러분! 한국항공대학교의 21학번으로 입학하신 여러분들에게 모두 입학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 생활이 처음이라 성공적으로, 야무지게 해내고 싶다는 생각들 하고 계시죠? 20학번으로 입학했던 제가 느낀 것들, 꿀팁들 모두 알려드릴게요! ○ 나 아싸되면 어떡해..? 제가 1학년에 입학해 알게 된 사실은, 대학은 학습부터 대인관계까지 모두 내가 만들어나가는 자유로운 하나의 단체라는 것이였습니다.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른 환경이다 보니까, 입학했을 때 다들 ‘나 친구 없으면 어떡해..?’라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작년엔 대면수업도 제한된 상황이라, 다들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었는데요. 올해도 별반 다른 상황이 아니라 21학번들이 고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두려워 하지 말고, 과 학생회와 총학생회에서 주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회식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세요. 친한 선배, 동기들이 많을수록 서로 의지하고, 잘 모르는 학교생활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인 태도로 활동에 참여해보세요! ○ 1학년은 원래 다 노는거야 ~ 치열했던 고교 입시 생활을 떠올리면서, 대학교에 입학하면 1학년은 죽도록 놀아봐야지! 라는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저도 1학년 때는 공부에 조금 소홀해도 괜찮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유익한 대학 생활은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을 적절히 조율할 줄 아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관심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활동들에 꾸준히 참여해야 고학년이 됐을 때, 남는 것들이 있겠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지므로 1학년 때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많이 해 두는 게 좋아요. 하지만 학점도 목표를 세워두고 챙기면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비대면 수업, 어떻게 해야 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1년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어요. 비대면 수업은 대학생들도 처음이라, 모두가 낯설어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작은 실수도 자주 일어난답니다.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 강의를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학우분이 과제나 수업을 미뤄두고 시험 직전에 처리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게 되면, 패턴이 완전히 망가지므로, 꼭 강의를 매주 듣고 복습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강의는 교수님의 재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화상 강의와, 교수님이 해당 주차의 강의를 미리 탑재하시고,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는 형식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처음 입학하면, 여러 가지 과목을 배우게 돼서 강의를 수강해야하는 요일, 시간 등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과제도 늘어난 상황이라, 과제 제출기한 등을 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컴퓨터나 다이어리 등 내가 자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해, 주 단위로 해야 할 일과 그 기간, 기타 세부 내용 등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게 적어두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과제를 기간 안에 못 내는 등의 작은 실수 하나가, 학점을 판가름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으니, 꼭 이 습관을 기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새내기일때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자! 새내기일때는 최대한 많이 놀라는 말들을 선배님들에게 많이 들어요. 하지만 그 뜻을 방에서 SNS를 하거나 친구들과 술 마시는 데 에만 시간을 쓰라는 조언으로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놀라는 뜻은 대학 전에는 할 수 없었던 활동들을 학업에서 잠깐 벗어나 해보라는 뜻이 에요. 저 같은 경우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전에는 할 수 없었던 값진 활동들을 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에게 어떤 경험이 알찰지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강조하고 싶은 건! 고등학생 때는 할 수 없고 대학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최대한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학업은 충실히! 앞선 조언과 상반되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험기간 때는 착실히 공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공부와 대학공부는 목적이나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학년이 올라가서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1학년 때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1학년 때 배우는 물리, 수학과목은 나중에도 많이 쓰이니까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성적을 받고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다면 동기부여도 크게 될 수 있겠죠? 열심히 해서 좋은 학점을 받아 놓는다면 공부한 활동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자! 고등학생 때는 잘 없던 장학금, 공모전, 변경사항들에 대해 대학에서는 정말 자주 공지가 나와요. 여러분은 이제 성인이기 때문에 대신 신청해주는 사람도 없어요.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수시로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 동기들을 챙기자! 고등학생 때는 경쟁이 굉장히 심했을 거로 생각해요. 가끔 친구들을 짓밟고 자기가 올라가려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을 거예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학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성적은 상대평가로 산출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대학생은 자기만 잘하면 돼요. 대학에서 성적은 교수님 마음이에요. 교수님 기준으로 잘했다, 못했다를 보는 거지 누구보다 점수가 높아서, 몇 명 때문에 성적 커트라인에 들지 못해서 성적을 잘 받고,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봐요. 동기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또 수업하다 보면 교수님이 '실력'이라는 말씀을 가끔 하실 거예요. 나중에 취업하고서 엔지니어로서 실력, 공학자로서 실력 이런 것들은 남들과는 무관하게 자신이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에 따라서 나타나는 거예요. 동기들을 내가 이겨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같이 도와주면서 함께 나아가는 선의의 경쟁자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자신의 미래 구상하기! 마지막으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고등학생 때 대학입시만을 바라보고 달려와서 지금은 결승점을 통과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목표가 없다면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한 동기가 부족할 수 있다고 봐요.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알아볼 여유가 부족해질 거예요. 새내기 1년을 겪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는 것을 추천해 드릴 게요.